검찰, 우병우 목조르기 나서나...'세월호 수사' 검사 소환
검찰, 우병우 목조르기 나서나...'세월호 수사' 검사 소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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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30분 소환 예정...3일 오후 부산지검 윤대진 2차장 참고인 조사…당시 사실관계 확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할 방침이다.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기 때문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2014년 세월호 수사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윤대진(53· 25) 부산지검 2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3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윤 차장에게 당시 수사 상황과 우 전 수석의 지시 및 요구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우 전 수석은 6일 오전 9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제대로 취재한 내용이 아니"라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우 전 수석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뒤, 우 전 수석과 관련해 46~47명에 대해 여러 가지 혐의 내용을 강도 높게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우병우가 받고 있는 혐의는 다음과 같다. 문체부 부당인사 조치 관련 직권남용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직권남용 외교부 공무원 부당인사 조치 등 직권남용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등 직권남용 국회 위증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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