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구씨 방계회사, 국세청 고위직 출신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
LG구씨 방계회사, 국세청 고위직 출신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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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구씨가 방계 회사들이 국세청 고위직 출신 사외인사 모시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일 LG전자는 주주총회를 열어 백용호 전 국세청장을, LS산전은 이병국 전 서울청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백용호 전 국세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세무법인 T&P고문이다. 국세청장 출신이 대기업 사외이사를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임.

이병국 전 서울국세청장은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 전 서울청장은 현재 이촌세무법인 회장이다.

LG 방계 회사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에서도 국세청 출신 사외이사 모시기에 앞 다퉈 나선 모양새다.

박용준 전 국세청 차장(CJ사외이사), 임창규 전 광주지방국세청장(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현 김앤장 고문), 이전환 전국세청 차장(이마트 사외이사), 김문수 전 국세청차장(신세계인터내셔날 사외이사), 이병대 전 부산국세청장(현대위아 사외이사, 세무법인 세연 회장), 이명래 전 광주지방국세청장(풍국주종공업), 손윤 전 서율청납세자보호담당관실(신화인터넥 사외이사-현, 세무법인 오늘 대표) 등이 3년간 대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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