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SOC채권 발행을 주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의 시행자인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주)’가 발행한 SOC채권은 만기 9년부터 17년까지 5종류 각각 600억원씩이며, 금리는 9년채 5.41%, 11년채 5.86%, 13년채 5.96%, 15년채 6.11%, 17년채 6.21%이다.
200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소요자금 2조 3,577억원이며 현대산업개발(주) 등 8개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되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는 기존 경부고속도로 우회노선을 직선화하여 물류비용의 절감과 밀양, 청도 등 영남 내륙지방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산은은 전망했다.
민자사업으로 시행되는 SOC사업은 건설기간 및 자금회수기간의 장기화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필수적인데 이번 SOC채권 발행 성공으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더욱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산은 정인성 자본시장실장은 “3년채 위주의 국내 채권시장에서 17년채 등 국내 최장기 SOC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향후 국내채권시장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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