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SKT 점유율 자율규제에 이은 클린마케팅 선언은 업계 수익 호전 요인 ..동원증권
영업정지, SKT 점유율 자율규제에 이은 클린마케팅 선언은 업계 수익 호전 요인 ..동원증권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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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정통부 장관의 중재로 3개 이동통신업체, KT 등 4개사 사장은 공정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클린마케팅을 선언했다. 선언 내용은 1) 단말기 보조금 지급 금지, 2) 과도한 수수료 지급 금지, 3) 부당한 멤버쉽 혜택 등 불공정행위 금지 등이다. 이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마케팅과 정책협력 임원으로 ‘이동통신 공정경쟁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30일까지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매주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클린마케팅 선언은 SKT의 점유율 자율 제한, 정부의 영업정지에 이은 업계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 : SK텔레콤이 내년 말까지 점유율을 52.3% 이하로 유지할 것을 선언했고, 정부가 최근 단말기 보조금에 대하여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한 데다 업계가 클린마케팅을 선언함에 따라 금년 하반기 이동통신 가입자유치 경쟁은 약화될 것이며 이는 마케팅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TF 고객의 번호이동이 가능한 7월 이후 SK텔레콤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줄고, 가입자 유치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KTF는 가입자 유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SKT와 KTF는 매수 유지, LGT는 중립 유지 : SK텔레콤은 하반기에 위성 DMB, KTF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 등으로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수익의 모멘텀이 예상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KTF는 가입자 경쟁 약화로 7월 도입되는 번호이동제에 대한 부담이 줄고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되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외국인 매수가 가능해 수급 여건도 양호하다. LG텔레콤에 대하여는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규제에 따른 단기적인 수혜는 가장 크겠지만 이익의 변동성이 크고 내년 이후 가입자 이탈과 IMT-2000 투자비 조달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6월말에 접속료 조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조정 폭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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