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중국내 SUV 시장 본격 공략
[현대車] 중국내 SUV 시장 본격 공략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는 북경현대기차 유한공사와 23일(水)『신차도입의향서』에 대한 조인식 행사를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갖고 중국내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 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 설영흥(薛榮興)부회장, 성병호(成炳鎬)부사장과 중국 북경시의 육호(陸昊)부시장, 정연원(程連元) 공업발전 촉진국 국장, 그리고 북경현대기차의 서화의(徐和誼)동사장(회장) 등 북경시 고위인사들을 비롯하여 현대차 및 북경현대기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에 체결된 『신차도입의향서』는 양사가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내 신차 출시를 확대해 나가겠다는데에 합의하고 우선 올 12월, 현대차가 중국내 SUV 시장의 성장과 차급 세분화로 인한 신규수요 대응을 위해 개발한 투싼을 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현대차는 최근 열린 북경모터쇼에서 매년 신차 1개 차종을 투입하여 2008년엔 풀라인업을 구축, 시장점유율을 20%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따라서 이번 투싼 출시 역시 지난해에 이은 신차 투입으로 중국내에서 한류열풍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차의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향후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중국내 성공은 현대차의 품질 우선주의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기반이 되었으며 올해 말 투입될 투싼을 필두로 중국내 SUV 시장 선점은 물론 지속적으로 신차를 투입, 풀 모델라인업을 구축하여 현지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12월 쏘나타를 처음으로 생산, 출시한 이후 매월 꾸준한 판매신장으로 인해 지난달 27일 중국 내 자동차회사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인 17개월 만에 생산누계 10만대 돌파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중국진출 이후 최초로 지난 4월과 5월에 월간 판매실적이 각각 10,000대를 돌파(11,602대, 11,622대)하였으며 지난 6월 7일, 중국내 자동차회사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인 18개월(02년 12월末 시판)만에 10만대 판매(100,183)를 돌파함으로써 지난달 생산누계 신기록에 이어 판매역시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현대차는 최근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현지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올 판매목표를 13만대에서 15만대(쏘나타 7만대, 아반떼XD 8만대)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2005년엔 20만대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후속모델을 추가로 투입, 현대차의 모델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점차 늘어나고 있는 수요와 고객 취향변화에 적극 대응, 중국을 2010년 글로벌 톱5에 진입하는 글로벌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핵심사업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