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을 빌려 주면 10시간 만에 두 배로 만들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모(59)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51살 안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A(41)씨에게 10억 원을 주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 10시간 만에 20억 원을 만들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전 세계 2백여 개 은행의 자금을 관리한다며 돈뭉치 사진을 보여주며 A 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이 금 중개상인 A씨가 금괴 투자로 손해 본 사실을 알고 투자비용을 회수해주겠다며 접근해 사기를 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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