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 성공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저의 노력을 보태겠다”고 대선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그는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다.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마지막 호소로 올리며 이만 물러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불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포럼 공존과 미래' 창립총회 초청강연에서 "더민주에 대한 국민 지지의 상당 부분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인데, 그걸 충족시키려면 야권연립정부를 세워야 한다"면서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친야의 무소속까지 합쳐야 170석 넘는데, 이 정도 되어야 각종 개혁법안을 만들어 국가대개혁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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