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소폭 상승 불구 2080선 못 넘어
코스피, 외인·기관 소폭 상승 불구 2080선 못 넘어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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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5포인트(0.22%) 오른 2077.66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엔 2080선까지 올랐지만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은행 증권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밀리면서 곡물 수입 재료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음식료품주가 상승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1팀장은 도드-프랭크법의 완화, 특히 볼커롤 완화는 글로벌 금융자산 버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신흥국의 자본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978000원 상승5000 0.2%)0.25% 올라 1978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41350원 상승600 -1.4%)이 부진한 4분기 실적 발표로 1.43%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2016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7% 감소한 126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1216억원에 그쳤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POSCO 아모레퍼시픽 등이 하락한 반면 NAVER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올랐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오른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우리은행 등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SK증권(1195원 상승70 6.2%)이 최대주주 SK그룹의 지분 매각설에 6.22% 급등했다. SK증권우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SK그룹은 SK증권 지분 10%를 매각키로 결정하고 다수의 인수 후보자와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J헬로비전이 4분기 실적 실망감에 5.14% 빠졌다. CJ헬로비전은 2016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한 2615억원, 영업손실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조산업(75700원 상승4800 6.8%)이 참치어가 강세에 6.77%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조대림 사조동아원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등도 동반 상승했다.

/달러 환율 하락으로 음식료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부각되면서 농심 CJ제일제당 대상 크라운제과 오뚜기 등이 3~5% 상승을 기록했다.

SK증권우를 포함해 코리아01호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40, 370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홀로 1130억원어치를 내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624억원의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08%), 종이·목재(0.10%), 비금속광물(0.66%), 기계(0.55%), 전기·전자(0.22%), 유통업(0.47%), 운수창고(0.11%), 통신업(0.93%), 금융업(1.08%), 은행(0.10%), 증권(4.17%), 보험(0.76%), 서비스업(0.13%), 제조업(0.06%) 등이 올랐다.

건설업(-0.07%), 전기가스업(-1.19%), 운송장비(-0.42%), 의료정밀(-1.19%), 철강·금속(-1.01%), 의약품(-0.05%), 화학(-0.51%), 섬유·의복(-0.1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0.25%), NAVER(0.65%), 신한지주(0.54%), 삼성생명(0.93%) 등은 강세인 반면 현대차(-0.73%), 한국전력(-1.43%),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0.62%), POSCO(-1.13%)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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