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노로바이러스 '굴' 판매...성수품 안전 '비상'
롯데마트 노로바이러스 '굴' 판매...성수품 안전 '비상'
  • 송혜련 기자
  • 승인 2017.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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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바이러스 굴 제품 롯데마트 외에 홈플러스 등서 20톤 판매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성수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YTN은 단독보도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특정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어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롯데의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빅마켓에서 구매한 굴을 먹고 일가족 10명이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과 롯데 측이 함께 긴급 조사를 벌였고, 24일 롯데 자체 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YTN과 인터뷰를 통해 "구청에서 신고가 들어와서 시료를 떠갔다고 하니까 저희도 바로 검증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보냈더니 노로바이러스 검출됐다고 나와서 바로 전량 철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측은 전국 지점 40곳에서 같은 제품 700여kg을 긴급 회수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롯데 빅마켓 5곳에서만 같은 업체가 생산한 굴 제품 3톤 가까이가 이미 팔린 상태로 알려진다.

해당 굴 제품 생산업체는 롯데 마트 외에도 홈플러스 등 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 모두 20여 톤의 굴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측도 납품된 굴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조치에 나섰다.  이미 판매한 제품이 얼마나 되는지는 현재 파악 중이다. 

보건소의 최종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31일쯤 나올 예정이다.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5분에서 그 이상 정도 (85℃ 이상에서) 끓여주시면 충분히 노로바이러스는 죽게 된다"며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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