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름정의경제연구소,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퇴 요구
바름정의경제연구소,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퇴 요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7.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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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름정의경제연구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바름정의경제연구소(공동대표 혜광·정휘, 이하 바름연구소)는 성명서에서 권오준 회장의 선임은 최순실과 김기춘의 합작품이며, 조원동 경제수석 등이 개입한 결과라고 했다. 선임의 댓가로 포레카를 상납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권 회장은 해명해야 된다며 특검이 소위 보은 비리들도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포스코는 오랫동안 부도덕한 정치인들의 먹잇감이었다. 최순실과 박대통령이 경영수업도 전혀 안된 권오준을 회장으로 선임해, 권 회장은 선임 후 3일째부터 최순실의 사람 김영수를 포레카 대표이사로 세우고 보은비리를 저지른 의혹이 보도됐다. 바름연구소는 그럼에도 권 회장은 수많은 국민들의 의혹을 무시한 채 오히려 스스로 연임을 선언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바름연구소는 포스코와 권오준 회장에 대한 요구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권 회장은 국민기업 포스코 회장 임명 시에 국정 농단의 주범인 최순실과의 관계와 보은성 대가에 대한 수많은 의혹을 즉각 해명할 것.

둘째, 권 회장은 회장 선임시의 최순실의 역할과 그에 따른 포레카 보은 상납 의혹에 관한 특검의 수사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 최근 연임선언은 즉각 철회할 것.

셋째, 권 회장은 그간의 경영성과를 보더라도 국내 6대 그룹 최고경영자로서의 능력과 기본 자질이 부족하므로,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냉정하고 신중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것.

마지막으로 새로운 경영진 체제가 정비되면 포스코는 정권과의 부당한 결탁을 최소화하고 현장최고정신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서울에 두고 회장부터 모든 인력들이 포항과 광양으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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