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신문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1.16. 신문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여야 대선 주자들이 '설 민심 잡기' 대권 레이스를 시작함.
문재인과 반기문은 각각 신용복 교수 1주기 추도식과 평택2함대를 방문해 사드 배치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고, 이재명은 지지모임'손가락혁명군'을 출범했고, 박원순은 고향 경남 창녕을, 유승민은 서점 일일 판매사원을, 이인제는 4번째 대권도전을 선언함.

2. '진보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외교·안보 강조한 보수본색 행보를 본격화함.
15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밝힘.

3.안희정 충남지사는 신영복 교수 1주기 추모식에 참석, 자신의 대통령 도전은 세대 교체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힘.
과거 40대 기수론 이후로는 '세대 리더십'이 바뀌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활기차고 젊은 도전으로 가득 차야 한다고 강조함.

4. 손학규는 2~3월 대선 판에 '빅뱅'이 발생해 문재인 대 반 문 진영의 일대일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
그는 "대선 전에도 (개헌이)충분히 가능하다. 다당제에서 권력 분점이 불가피해 독일식 책임 총리에 의한 의원 내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

5. DJ 비서실장을 거친 4선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됨.
박지원 대표는 개헌추진과 함께 정권교체의 주도적 역할을 위한 연대를 강조함.
문병호·김영환 전 의원, 황주홍·손금주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한 지도부를 구성함.

6.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소환할 방침임.
김 전 실장 의지시로 청와대 주도로 작성 관리했다는 진술이 나왔고, 조 장관은 당시 정무수석(2014~2015)에 재직하면서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음.

7. 박근혜 대통령 뇌물죄 혐의를 입증할 핵심 인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16일) 결정할 전망.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해 준 대가로 최순실에게 뇌물을 제공한 의혹을 받음.


8.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대 분수령이 될 한주가 시작됨.
오늘 최순실의 출석을 시작으로 안종범 전 수석, '문고리 3인방' 등 핵심인물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
다만 국회소추위원들이 형사 재판과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한 최순실에게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임.

9. 박근혜 대통령이 유력하게 검토했던 설 전 추가 대국민 메시지 발신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일단 메시지를 내놓기보다는 헌법재판소 출석을 통한 여론전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10. 바른정당이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담은 ‘스카이블루’와 흰색이 배합된 당 로고를 확정.
로고의 사각형 틀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당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밝힘.

11. 반기문 동생·조카 뇌물사건의 미술-패션 컨설터너인 맬컴 해리스가 멕시코서 체포됨.
헤리스는 경남기업 소유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 72’를 중동관리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반부자로부터 50만 달러(6억원)를 받아 사용한 혐의임.

12. 특검이 최순실을 통해 각종 정책 특혜를 입은 영재 성형외과 원장의 가족회사(와이제이콥스메디컬, 존제이콥스)에 전방위 계좌추적에 나섬.
앞서 윤소화 정의당 의원도 ‘와이제이콥스→존제이콥스→최순실’로 이어지는 자금 흐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음.

13. 국민일보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이 생전 “나는 하나님과 직접 교신하고 있다”고 ‘설교’한 사실을 당시 육영재단 직원의 증언을 단독 보도함.
이 같은 최태민의 행태가 “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 종교”라고 비판하자, 당시 이사장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오히려 직원들을 강제 해직시켰다는 것.

14. 특검은 최순실이 2016년 경찰 제복 교체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수사함.
예산 확보도 없이 사업부터 시작하는 비정상적인 방법과 원단 업체 선정 과정에 최순실의 지인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됨.

15.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11월 손경식 CJ 회장과 “CJ의 영화·방송 사업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 방향을 바꾸라”고 직접 요구한 사실을 확인됨.
손 회장은 대통령과 독대 뒤 이채욱 부회장에게 대통령 면담 내용을 전했고, 이후 CJ는 <국제시장>, <인천상륙작전> 등 ‘애국주의’ 영화를 제작함.

16. 최순실 특검팀의 소속 수사관에 컴퓨터를 대상으로 해외 서버를 중계지로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남.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고위인사, 대기업 총수를 겨냥한 특검의 성격상 수사를 방해 할 목적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큰 파장이 일고 있음.

17. KBS가 반기문은 띄우고, 문재인에 패권주의 프레임의 뉴스를 제작한다는 내부 비판이 쏟아짐.
언론노조 KBS 본부는 ‘반기문 띄우기가 터무니없는 물량 공세도 문제지만, 리포트 문구들을 보면 미화와 홍보가 곳곳에서 나타난다’고 지적.

18.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강경 대응을 연일 이어감.
이같은 교육부의 행보에 야당이 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19. 정부는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주택-상가를 건설하는 도로법 개정을 추진.
경부고속도로(한남 나들목∼양재 나들목), 경인고속도로(서인천 나들목∼신월 나들목), 동부간선도로 등의 개발이 예상됨.


20. 외교부가 외교관 성추행에 이어 대만 여행중에 성폭행 당한 여학생의 신고를 묵살하면서 비판이 쏟아짐.
대만여행하던 한국 여학생이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했고, 신고를 받은 한국대표부가 “신고 여부 알아서 하라”며 즉각 조치를 외면.

21. 숨은 가계빛이 462조원으로 밝혀지면서 한국경제의 뇌관 우려가 제기됨.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464조5000억원(대출자 14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통계청 기준 지난해 10월 말 자영업자가 약 570만명임.

22. 여수 수산시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일베의 막말 조롱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음.
한 일베 회원은 ‘여수 꼴 좋다. 박근혜 대선 때 8% 지지하고’라는 말과 함께 여수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 시위 사진을 올리기도 했음.

23. 금융위가 자영업자 대출이 일반 가계 대출보다 빠른 속도 증가하며 부실우려가 커지자 '가게부채관리 방안'을 발표, 자영업자 대출에 메스를 가함.
오는 7월부터는 같은 업종의 가계가 많아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자영업자가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질 전망임.

24. 음주 맞먹는 '감기약 운전'은 교통사고 위험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옴.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간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신경계에 작용해 졸리게 만든다면서 감기약 운전은 하지말라고 당부함.

25. 박한철 헌법재판소장(64)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음.
박 소장은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연구사무국’발간 기고문을 통해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했는지, 10억엔이 법적인 손해배상금인지 불명확하며 피해자의 의사를 배제한 합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상당하다”고 지적.

26.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지난해 12월 9일)이후 절도·살인·강도·강간 등 ‘4대 범죄’는 전년 동기 1만9559건에서 1만8045건으로 7.7% 감소함.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시민들이 국정 운영을 책임진 사람들이 큰 범죄를 저지른 것을 보면서 법과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 것 같다”고 풀이.

27. 연예계 '부익부 빈익빈'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국세청에 배우-탤런트로 수입금액을 신고한 1만 5423명(연평균 6800만원)가운데, 상위 1%인 154명의 연수입은 19억5500만원을 벌어 45.7%를 차지, 10명 중 9명은 연 800만원도 못번 것으로 나타남.

28. 예비군 훈련에 불참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려짐.
입영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무죄 판결을 받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예비군 훈련 거부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임.

29. 결제일에 맞춰 카드대금을 예치했는데도 은행 영업시간 종료를 이유로 연체이자를 물리던 불합리한 관행이 없어짐.
금감원은 이달 하순부터 은행의 카드대금 납부 마감 시간과 카드사의 카드대금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힘

30. SKT가 요금제를 갱신하며 할인 폭을 줄이는 방법으로 장기 가입자의 요금 부담을 키운 것으로 밝혀짐.
장기 가입자의 약정·결합 할인을 내세워 그 동안 요금 인하를 거부했던 SKT가 편법적인 꼼수 요금 인상이란 비판임.

31. 연말정산이 기혼자에 비해 미혼자에게는 혜택이 전혀 돌아오지 않는 체계로 올해도 '싱글세' 논란이 재점화.
'개인의 선택'인 결혼을 간접적으로 강제하며 행복추구권을 박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됨.

32. 한국의 식료품과 집값이 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남.
과일·쇠고기·쌀·우유 가격은 119개국 가운데 상위 10%였으며, 특히 바나나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남.

33.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스크린을 보는 시간 257분은 10대의 두뇌를 좋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
하루 4시간 17분(257분)은 전자기기를 보기에 가장 적당하다는 '골디락스 타임' 이라고 설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