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표 증권사 증시전망] ⑦ 신한금융투자, 산업재·금융 등 경기 민감주 상승 전망
[2017 대표 증권사 증시전망] ⑦ 신한금융투자, 산업재·금융 등 경기 민감주 상승 전망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7.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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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 증시전망 ⑦

최대 2350포인트. 신한금융투자가 바라보는 2017년 코스피 전망이다. 상반기가 높고 하반기에 낮은 ‘상고하저’패턴도 예상했다. 또한 주도 업종이 소재와 산업재, 금융, 경기소비재 등 ‘경기 민감주’의 동반 상승을 전망했다.

2017년 환율 전망 및 미국 금리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트럼프와 옐런 연준의장 간 정책 불협화음 조짐은 강 달러 요인이나 정책 조정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으로 약 달러를 유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트럼프 재정지출 증가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및 미국 소비 경기 회복에 따른 경상적자 확대가 약 달러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ECB QE 축소로 미국과 유로존 간 통화정책 차별도 완화될 것이다.

원/달러는 완만한 약 달러와 구조적 경상수지 흑자 고려 시 강세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다만 국내 연기금 및 보험사의 해외 포트폴리오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로 2017년 원/달러 평균 환율을 112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의 횟수와 시기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6월과 12월 2번으로 예상했다. 경기 모멘텀이 3번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만큼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3번 이상 금리 인상을 한다면 강 달러 압력을 증가시켜 미국의 경기 회복세 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순환적 관점에서도 내수 모멘텀이 1/4분기로 가면서 점차 약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키워드

먼저 코스피는 ① 브렉시트 향방 ② 독일 총선 ③ 국내 대선의 세 가지다. 브렉시트 향방은 달러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로 및 파운드화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 총선의 경우 유로존 내 만연해 가는 포퓰리즘 움직임을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 역할이기 때문에 유로존 내 정치적 안정 확보 여부에 핵심 변수이다. 국내 대선 결과는 원/달러 환율 및 기업 정책 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대선 이후에는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은 ① IT ② 제약/바이오의 두 가지인데, 먼저 IT는 전방산업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방 산업 업황 호조 시에는 시차를 두고 후방 산업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8 출시 이후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 제약/바이오는 대형 기술수출 건수가 필요하나 2017년 상반기 중에는 대형 건수가 예상되지 않아서 눈높이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KB금융, GS, 삼성전자, SKC코오롱PI, 원익머트리얼즈 주목

신한금융투자는 2017년 주목해야 할 업종과 종목을 추천했다. 우선 대형주에서는 은행, 정유, 반도체 업종을 들었다.

은행은 기대 인플레 상승에 따른 예대 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미국 은행주를 필두로 벤치마크 지수 대비 밸류에이션 갭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추천 종목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 가능한 KB금융을 꼽았다.

정유는 완만한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 마진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대적 저평가가  매력 요소라고 봤다. 추천 종목으로는 업종 내 대표 저평가 주로 정제마진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인 GS를 들었다.

반도체는 SSD 시장의 급증과 스마트폰 시장 내 고사양 플래그쉽 모델 증가가 D램 및 낸드 반도체 비트 Gross 증가를 가능케 한다고 보고, 강력한 하드웨어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선도업체이면서 반도체 시장 과점 업체인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이어 2017년 코스닥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중소형주로 SKC코오롱PI와 원익머트리얼즈를 추천했다.
SKC코오롱PI은 먼저 신규 증설과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생산하는 PI필름 적용분야 중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확대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7년 매출액은 1794억 원(+19% YoY), 영업이익 393억 원(+26% YoY)으로 예상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17년부터 고객사인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3D 낸드 본격 가동으로 반도체 특수가스로 인한 매출 성장 기대로 수혜주로 꼽았다. 향후 OLED용 특수가스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2017년 매출액은 2209억원(+22% YoY), 영업이익 366억 원(+35% YoY)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초와 내년 연간 투자전략에 대해 달러 약세 전환 및 신흥국 통화 강세 힘입은 원자재 및 신흥국 투자가 트렌트를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2~3분기가 신흥국 증시 상승이 본격화되는 투자 적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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