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국회 ‘최순실 게이트’ 특별조사위 5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을 대신해 백승주 의원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백승주 의원은 국방부 차관 출신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백 의원은 2016년 국방위 국정감사 당시 MC 겸 개그맨 김제동 씨를 증인으로 요청했다가 논란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가 의결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 탄핵표결 강행은 법치주의와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로 헌정사에 오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백 의원은 또한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최근 한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의 혁명 관련 발언은 진의와 관계없이 국가적 권능을 무시하고 내란을 조장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대한민국은 현재 간첩 청정지대가 아니라 간첩 천국지대가 될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교일 의원은 최근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청문회 '사전 모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 의원은 사임 이유에 대해 국회 기재위 대만 방문 계획이 청문회 일정과 겹친다고 했으며 위증교사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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