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신문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12.15. 신문클리핑]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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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에서 만남을 가졌지만 '협치'가 출발부터 삐거덕거리며 국정공백 상태가 길어질 우려가 제기됨.
야 3당 대표가 지난 13일 제의한 ‘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이 난색을 표했고, 황 권한대행의 20,21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놓고도 양측 간 신경전을 벌임.

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고건 총리의 '현상유지' 모델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행보로 야권과 충돌 예상.
사드 배치나 국정교과서 등 '박근혜표' 정책들도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짐.

3. CJ그룹 총수 일가 퇴진 압박은 2013년 7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조원동 경제수석을 불러 “CJ가 걱정된다”며 조치를 주문한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드러남.
CJ 계열사가 정치성 있는 TV 프로그램<여의도텔레토비>과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변호인>등을 잇달아 제작-방영한 것이 박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게 검찰 판단.

4.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선거(16일)에서 친박계가 승리하면 분당이 가속화될 전망.
친박계에서는 충청권 4선인 정우택 의원(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이헌재 의원)이 비박계에서는 서울 4선인 나경원 의원(러닝메이트 정책위원장 김세연 의원)이 나섬.

5. 비선-문고리 권력을 조사한 이유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이재수 국군기무사령관이 차례로 경질됨.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2014년 11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 원장과 이 사령관이 비선에 대해 조사를 하려다가 그해 5월과 10월 차례로 경질됐다"고 증언함.

6.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구속)이 독일 귀국 3일 전인 지난 10월 27일 국내에 있던 지인을 통해 "큰일났네. 조작으로 안몰면 다 죽어. 이성한 조작으로 몰고가라"는 등 증거인멸과 은폐를 지시한 녹음파일이 공개됨.
최의 집사 격인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의 녹음파일에는 최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자신과의 관계 등에 대해 거짓 진술하도록 종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

7. 최순실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모금을 모방 설계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간 후원금을 챙기기 위해 조카 장시호(37)씨를 앞세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함.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김재열(48) 제일기획 사장을 만나 “BH(청와대) 관심사”라고 압박하며 수금원 노릇을 함.

8. 경찰은 12일 대한전문건설협회을 전격 압수수색해 친박계 A의원에게 수천만원의 정치헌금을 이른바 '쪼개기' 기부방식으로 불법 후원한 의혹을 수사중임.
협회 간부들은 후원액 한도액인 500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가족과 직원 이름으로 후원금을 쪼개 수천만원의 정치 후원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함.

9.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14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3차 청문회에서 대통령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외부 의료인이 박 대통령을 ‘비선 진료’한 사실이 밝혀짐.
김영재의원 원장은 “피멍, 필러 자국 같다 세월호 당일엔 미용시술 안 해”고 했고, 김상만 전 대통령자문의도 임명전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가서 “靑서 태반주사 2~3회”고 했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도 “집무실에 안계신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고, 해참이 통영함을 지시했지만 상부 지시로 좌절됐다고 했지만 출동 막지 않았다”고 말함.

10. 박근혜 대통령의 유별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음.
박 대통령은 국정간담회 참석차 인천시 시장집무실을 들렸는데 청와대 경호실에서 화장실 변기를 고체했다는 폭로된데 이어 해군2함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근무한 한 예비역은 "대통령이 올지 모른다"며 "부대장 집무실의 화장실 변기를 교체했다"는 제보가 이어짐.
박대통령은 2013년 11월 영국 방문때 하루 숙박한 버킹엄궁 인근 5성급 호텔에 침대 매트리스, 욕실 샤워꼭지를 바꾸고, 객실에는 연예인이 사용하는 메이크업 부스를 연상시키는 별도의 조명과 스크린 장막을 설치하는 등 '독특한 요구'를 한 일화가 있음.

11.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최순실 게이트’ 4차 청문회를 개최.
4차 청문회에는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됐던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입학 비리 의혹에 대한 특위 위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

12. 청와대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은 14일 국회 청문회에서 불출석함,
둘은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는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낸 두 행정관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두 사람 모두 유급 휴가를 이유로 동행명령을 고의로 회피함.

13. 삼성이 최순실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위해 2018년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모두 220억원. 이 가운데 80억원은 실제로 지급이 됨,
삼성은 2018년까지 잔금 140억원을 최순실 모녀에게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9월 ‘최순실 게이트’가 폭로되면서 9월 27일 계약을 해지함.

14.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정보수집팀과 감찰팀이 별도로 꾸려지는 것으로 확인됨.
최순실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등 특검법에 규정돼 있지 않은 의혹도 수사하는 동시에 수사 내용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임.

15. 박 대통령 탄핵의 공이 헌법재판소에게 돌아가면서 이번 주말 촛불집회는 헌재 앞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헌재가 집회와 시위 질서 요청하는 한편 재판관 전체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함.
오는 17일 촛불집회를 앞두고 다수의 진보·보수 단체가 헌법재판소 앞 집회를 신고 한 상태로 주최 측 간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음.

16.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내부 대강당 조명 공사에 들어감.
재판관들이 주요 행사를 취소·연기하며 탄핵심판에 몰두하는 중 이뤄진 공사는 김용헌 헌재 사무처장의 아들이 새 조명이 달릴 대강당에서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설.

17. 인구의 3.5%가 ‘적극적 지속적 평화적’ 시위를 계속한다면 결국 정권이 무너진다는 ‘3.5% 법칙’을 제시한 에리카 체노워스 교수가 한국의 촛불시위에 대해 의견을 밝힘
그는 "한국의 촛불시위는 비폭력ㆍ민주적 저항운동으로 기득권의 전복이 아닌 책임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함.

18. 우리은행의 행장 선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이광구 현 행장(59)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
경영실적과 민영화 과정 기여한 점에서 연임이 유력하지만,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에 서강대 ‘서금회’ 꼬리표가 부담스러운 상황.
우리은행 행장추천위는 새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신상훈 전 신한금융사장-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텐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박상용 연대명예교수-키움증권, 노성태 전 한화생명 연구원장-한화생명)등으로 구성됨.

19. 국정원 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인척이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낙하산'논란이 제기됨.
우리카드는 2015년 3월 26일 정기총회가 긑난 뒤 1주일이 지난 4월 3일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로 선임, 규정상 사외이사 선임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를 거쳐야 하는데 임시주총 당일에 반씨를 추천해 사실상 요식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쏟아짐.

20. 법조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57)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사건을 변론하면서 전관예우를 받거나 허위진술을 준비한 구체적인 상황이 드러남.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도형 부장판사)는 홍 변호사가 정운호 내사 중이던 지난해 8월19일부터 정운호 구속 다음날인 10월22일까지 최윤수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3건의 통화를 하고, 문자메시지 15건을 주고받음.

21. 롯데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직원의 1개월 이상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
남성 직원들이 회사 눈치나 가계 부담 때문에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

22. MBC 수뇌부가 ‘비선 실세’ 정윤회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배우 정우식씨(32)를 드라마에 출연시키도록 현장 제작진에 청탁 압력.
2년간 <옥중화><실증느와르M>등 8편에 드라마에 출연한 정씨에게 특정 배역을 주라고 지시해 100명 넘는 연기자들이 응시한 오디션이 쓸모없어진 적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옴.

23. 노무현 탄핵 때 경제수장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박근혜 탄핵 수습방안을 제시함.
그는 “우리 경제에 위기는 없다. 2004년 같은 특단의 대책도 필요 없다. 실업 대책부터 챙기되, 탄핵 사태를 인사 시스템을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라.”고 말함.

24.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낳고 있음.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기준으로 257곳 농가에서 닭·오리 1066만9000마리가 살처분됐고, 27곳 농가에서 378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임.

25. '한국의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실험로인 ‘케이스타(KSTAR)’가 70초간 고성능 모드 운전에 성공해 세계 최장 기록을 달성.
수소연료 1g으로 석유 8t 분량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핵융합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중요 난관을 국내 연구진이 넘어섬.

26.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영재고와 과학고 졸업생 5명 중 1명이 과학자를 포기하고 의과대학 진학하자 의대입시에 불이익을 주기로 함
교육부는 학교에 신입생 입학 요강에 '과학고·영재고는 의대 진학에 부적합한 학교'를 명시하고, 자체적으로 의대 진학때 ▲고교에서 받은 장학금·지원금 회수 ▲학교장 추천서 미작성 ▲의대 안간다는 서약서 쓰기 등에 제재 방안을 제안하자, 일각에서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쏟아짐.

27.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첫 국무장관에 지명되자 유럽이 초긴장 상태에 빠짐.
트럼프는 '연아제화(聯俄制華·러시아와 손잡고 중국을 억제하다)'에 나서나'정책으로 중러 관계가 훼손될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 '푸틴의 친구'로 불리는 틸러슨을 국방장관에 기용되면서 미국 외교 노선을 '친(親)러시아'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정치·외교 근본 틀이 바뀔 전망임.

28.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14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p 올려 기준금리는 0.50%∼0.75%로 높아짐.
이날 연준은 성명을 통해 “고용 시장 상황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트럼프는 적극적인 사회인프라투자 확대와 감세,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성장률 3%안팎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적극적 재정확대로 물가상승과 경기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는우려가 반영됨.

29. 일본 요코하마 시 교육위원회가 1923년 일본 간토 대지진 직후 발생한 조선인 학살 관련 내용을 중학교 부교재에서 삭제하던 것을 철회함.
시민단체는 ‘역사적 사실로서 '학살'이라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며 사건 배경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함.

30. JTBC'뉴스룸'이 연이은 특종 보도로 시청자의 신뢰를 얻으며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영방송 KBS '뉴스9'의 시청률을 바짝 쫓고 있음.
뉴스룸은 다른 종편 뉴스 프로그램은 물론 동 시간대 방송되는 MBC와 SBS 메인 뉴스의 시청률을 가뿐히 넘긴 수치임.

31.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이 의심 신고 직전 닭 10만 마리와 달걀 200만 개를 대거 출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해 사실관계와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음.

32. 배우 신은경과 영화감독 심형래 등 유명 연예계 인사가 수억 원에 이르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1만1천468명과 법인 5천187명 등 모두 1만6천655명을 홈페이지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함.

33. OPEC의 감산 합의 이후 오른 국제유가가 주유소에도 반영되고 있어 휘발유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함.
OPEC 비회원국도 감산에 동참하면서 당분간 주유소 기름값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임.

34.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서류전형에서 최종학교 졸업 시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분석결과가 나옴.
졸업 후 3년 이상이 지난 지원자의 경우 졸업 평점이 4.0점 이상으로 높아도 서류전형 통과 가능성은 7.8%에 그친 것으로 알려짐.

35. 반려동물 생산업은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등록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판매하거나 경매하면 50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됨.
앞으로 동물을 학대하다 적발되면 현행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로 강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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