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퇴진 압박 파장 '일파만파'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 압박 파장 '일파만파'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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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에 박근혜 대통령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 <MBN>은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과 CJ그룹 최고위층 인사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청와대가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

공개된 녹음파일에서는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너무 늦으면 진짜 저희가 난리가 난다면서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CJ그룹 최고위 인사가 “VIP(박근혜 대통령 지칭) 말씀을 저한테 전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해당 수석비서관은 그렇다고 다시 답했다.

해당 녹음파일은 지난 2013년말의 전화통화 내용이다. 당시 CJ그룹은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지난 2014년 10월 경 이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후 이 부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면서 가끔씩 자신이 애착을 보였던 문화행사 등에만 참석해 왔다. CJ그룹의 사정을 잘 아는 재계 관계자는 이미경 부회장이 미국에 머물면서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박근혜 정부에 찍혔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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