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희롱·폭언 사건 '송도SE' 불법도급...거짓말 '논란'
포스코, 성희롱·폭언 사건 '송도SE' 불법도급...거짓말 '논란'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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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과거 여직원 성희롱·폭언 의혹으로 논란이 일던 송도SE를 직접관리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송도SE를 대상으로 불법도급과 성희롱 등의 의혹을 추궁했다. 이날 포스코는 송도SE는 우리와는 별개의 회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전달받은 포스코의 내부문건을 분석해 포스코가 이메일 등을 통해 송도SE를 직접관리 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포스코가 사회적기업인 송도SE를 이용해 낮은 용역단가와 저임금으로 수년 동안 인력을 운영해오다가 지원이 끊기자 감축하려는 것은 부도덕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업계관계자는 별개의 회사라던 송도SE는 포스코의 경영개입과 인사관리 등 인력 운영방식을 하고 있어 불법도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자사 직원을 파견해 수시로 장비 정비 집행예산 및 수선재료비 집행, 인력운영 보고 등을 받고 있으며 내년까지 21명의 인력감축(현재 12명 감축) 등 인원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이 의원이 발견한 이메일 문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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