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삼성카드 컨센선스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
[한국투자證]삼성카드 컨센선스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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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48,000원을 유지한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837억원에 달했다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0% 감소했지만, 우리 프리뷰 전망치와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1분기 실적발표 후 제시했던 순이익 전망치보다는 적지만, 상반기 중 시장성장이 예상을 상회 중인 가운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늘린 데 따른 것이라 전반적 내용은 더 좋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의 특징은 예상보다 높은 시장성장 지속, 시장성장에 부응하는 외형확대 전략 채택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 건전성 개선 지속이다. 결과적으로 동사에 대한 기본 시각인 안정적인 이익 시현과 배당성향의 상승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전망이 1분기에 이어 한층 강화된 셈이다. FY16 연간 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가운데 주당배당금을 1,750(배당성향 59%, +7%pYoY)으로 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한다.

2분기 취급고는 29조원(카드사업 +10.5%, 할부리스 +84.2%)으로 11.2%(YoY) 성장했다. 지난 분기의 9.1%보다 더 올라갔다. 카드사업 중에서 일시불/할부로 구성된 신용판매 취급고가 11.2%(YoY) 증가하며 이끌고 있다. 당연히 총 상품채권 증가율은 11%(YoY)1분기 7%에서 더 올라갔다.

신용카드 이용률이 더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13.8%(YoY)였다. 올들어 이용이 늘어난공과금 납부를 제외하면 9.4%. 양호하다. 공과금 납부확대 이외에 이전까지 신용카드결제가 드물었던 분야(아파트관리비, 학원비, 부동산중개수수료 등)도 가맹점수수료 및 결제 인프라 확충 덕에 늘어나고 있다. 건전성 개선 지속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3%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손비용률은 140bp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929일 시행 예정)이 신용카드 이용금액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얼핏 합리적으로 들린다. 그런데 관련해 동사가 제시하는 수치에 따르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47조원) 중 법인카드는 15조원이었다.

구매전용카드 및 제세공과금 납부에 이용되는 법인신용카드를 제외한 (요식업체 이용이 가능해 접대 목적에 사용될 수 있는) 일반법인신용카드 결제액은 3~4조원이란다. 그렇다면 감소율이 25~30%라 할지라도 줄어들 이용액은 1조원으로 전체 이용액 대비 2%. 여기에 가맹점수수료 대부분이 마케팅비용으로 투입되고 있는 구조이므로, 비용절감 및 법인혜택 축소 등 수지보전 방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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