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최경환·윤상현·현기환 공천개입 의혹 고발장 접수
시민단체, 최경환·윤상현·현기환 공천개입 의혹 고발장 접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현기환 청화대 전 정무수석
시민단체들이 친박 3인방이라고 불리는 최경환·윤상현·현기환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최 의원과 윤 의원, 현 전 수석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들이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정황이 매우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도 새누리당은 자체 조사나 선관위 조사요청도 하지 않고 선관위도 방관만 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경선 후보자에게 해당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다른 지역구로 옮기면 친박 브랜드로 공천하겠다고 회유하고 겁박해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고 당원 등 매수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이 녹취록과 관련된 사건은 이번이 두번째로 윤 의원에게 과연 국민과 지역주민을 대표할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윤 의원이 친박계 핵심 의원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73·경기 화성시갑), 최 의원, 현 전 수석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공천에 개입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지난 18일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불거진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