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현대중공업 수주가뭄 속 2분기 실적도 부진 전망
[현대證]현대중공업 수주가뭄 속 2분기 실적도 부진 전망
  • 조정필
  • 승인 2016.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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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매수및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한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2분기 동안 매출액 101,747억원(YoY -14.8%), 영업이익 538억원(YoY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5%)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 중 진행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당사는 2분기 실적 추정치에 2,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였다. 그러나 세전이익은

현대미포조선의 KCC 지분 매각 및 동사와 현대삼호중공업의 현대차 지분 매각차익 등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선과 육/해상플랜트 등 주요 프로젝트들의 기본적인 수익성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2014~2015년에 걸쳐 충당금설정 및 원가율 재조정 등이 상당부분 완료되어 이번 분기에는 이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정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고관련 손익의 개선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양플랜트 부문의 손실도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올해 신규수주는 5월까지 조선 7.3억 달러, 해양 3억 달러 등 별도기준으로 32.3억 달러, 미포와 삼호 등을 합한 연결기준으로도 34.6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는 동사가 연 초 제시했던 수주목표 대비 조선과 해양은 각각 9% 내외, 전사기준으로도 16.5%에 불과하고 육상플랜트는 올해 신규수주가 사실상 "0"이다. 이러한 수주부진의 여파로 조선/해양부문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00억 달러 이상 감소 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투자검토는 구조조정 및 수주회복 등을 확인한 이후로 미룰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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