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이 부활하고 있다. 채무재조정과 자구노력, 강도 높은 잠재부실 선반영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해외부문 수익성 향상 및 공공부문 수주경쟁력 제고로 향후 실적개선 추이가 뚜렷할 전망이다 .
2000년과 2001년에 대규모로 수주한 저가 해외공사의 손실 반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금년부터는 주요주주인 과거 채권단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해외사업들이 본격 반영돼 수익성이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다.
신인도 회복 및 PQ제도 변경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 이후 공공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불과 1년 전 대우건설의 약진으로 1위 자리를 위협 받는 상황까지 몰렸지만 동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된 공공입찰자격(PQ) 등으로 현재는 다시 수주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주요건설업체중 이익모멘텀이 가장 클 전망이다. 금년 및 내년 예상EPS 대비 PER은 각각 4.2배, 3.0배로 Valuation도 매력적이다. 6개월 목표주가 11,8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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