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SK텔레콤, 매력적인 배당주…경기 방어주로 부각
[한국證]SK텔레콤, 매력적인 배당주…경기 방어주로 부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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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82,000원을 유지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3,299억원, 4,36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2.4% 늘고 영업이익은 인건비 감소로 8.5%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로도 5.7% 증가할 것이나 15년 2분기에 지급한 명예퇴직금 1,100억원을 제외하면 16.5% 감소할 전망이다. 요금할인 선택제 가입자 비중이 늘어 가입자당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0.5% 증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16년에 미디어와 e커머스 사업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미디어는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가 관건이다.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방송과 통신의 결합판매 효과가 예상되며 콘텐츠 구매 및 홈쇼핑 수수료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4월에 단순 중개형 인터넷 쇼핑몰(오픈마켓)에서 상품을 구매, 판매, 배송하는 사업으로 확대했다. 현금 7,200억원과 외부자금 조달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로 커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온, 오프라인을 연결하며 주문, 결제하는 Syrup(가입자 1,500만명) 및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3,800만명)과 시너지를 내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강점이 있다. 물류창고는 임대하고 선별적 직매입, 제휴사를 통한 배송으로 비용을 절감할 것이다.

16년 별도(이동통신) 영업이익은 15년 명예퇴직금 1,100억원 반영과 마케팅비용 감소로 12% 증가할 것이나 연결 영업이익은 11번가 투자 확대로 1.6%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SK플래닛 매출은 3,566억원, 순이익은 2,561억원이었으나 로엔 지분 매각차익 3,147억원을 제외하면 적자였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커머스는 국내 1위, 2~3년 내 흑자 전환이 목표다. 커머스는 단기 비용부담 요인이나 중장기로는 성장 요인이다.

SK텔레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82,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조정이익 기준 적정주가 223,697원(주가수익비율 13.5배 적용)과 SK하이닉스 지분가치58,394원(10% 할인)을 더해 산정했다.

6월 중간배당(1,000원 추정)을 포함한 연간 배당은 10,0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4.8%에 달한다. 주가는 배당 메리트, 경기 방어적 성격으로 하락 가능성이 낮으며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 시 상승할 전망이다. 리스크 요인은 단말기 지원금 한도 상향 여부와 커머스 손실 확대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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