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LG디스플레이, 패널출하 증가 3분기부터 본격화
[한국證]LG디스플레이, 패널출하 증가 3분기부터 본격화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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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1,000원을 유지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며 “아이패드용 패널 물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대형패널의 경우 패널가격이 안정화됐고 물량도 소폭 증가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 “3분기부터는 계절적 패널수요 증가와 패널가격의 상승, 그리고 아이폰 신모델용 패널출하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업황 개선과 실적 개선 추세는 상반기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LG디스플레이 면적기준 패널출하량 증가율은 4%로 추정된다. 계절적으로 출하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도 아니고 아직 TV패널 재고가 높다는 점도 패널수요 증가폭이 크지 않은 원인이다. 하지만 3분기 패널출하 증가율은 8%로 높아질 전망이다.

재고하락으로 재고조정 영향이 줄어들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TV패널의 대형화 추세도 커질 전망이다. 패널가격도 2분기까지는 안정화되는 추세였다면 3분기부터는 상승추세가 나타나 실적 개선 추세가 강화될 것이다.

2분기에도 TV패널의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4~5월에도 대수 기준의 TV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6% 감소했지만 면적 기준 출하량은 각각 2%, 5%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도 4, 5월 면적 기준 TV패널 출하량 증가율이 대수 기준 출하량 증가율 대비 각각 12%p, 11%p 더 많았다. 2015년 소강 상태였던 TV의 대형화 추세가 세트 및 패널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16년에 재현되고 있다.

LCD업황의 하반기 개선 강도가 상반기보다 더 강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TV업체들의 재고조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지만 하반기에는 재고조정 속도가 완화되고 대형화 추세가 강화되면서 패널수급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IT패널의 경우도 PC수요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패널재고가 지나치게 낮아져 있어 일부 restocking 수요 발생이 기대된다.

모바일용 패널 실적 개선과 OLED TV패널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6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주가자산비율 0.9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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