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LG전자, 2분기 스마트폰부문 실적 부진 전망
[NH證]LG전자, 2분기 스마트폰부문 실적 부진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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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0,000원을 유지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14.4조원(전년대비 +3%, 분기대비 +8%), 영업이익 6,080억원 (전년대비 +149%, 분기대비 +20%)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영업실적 전망에 큰 변수로 작용 중인 MC부문이 G5 판매 부진 등으로 부진한 실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 기여가 큰 HE(TV) 및 H&A(가전/에어컨) 부문은 제품믹스 효과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VC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시장 변화에 민감한 IT 하드웨어 업체들이 지능형자동차/xEV(친환경차)의 고성장 징후를 감지하고 이에 대비해 전장부품 확보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당사는 향후 차량의 전자/통신부품 탑재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이 지능화되고 안전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자동차 기술이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VC부문 실적 Upside Potential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참고로 올 하반기 GM Bolt EV향 부품 출하에 이어 거래처 다변화가 지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바 VC부문 Order Flow는 순조로운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의 주가는 MC부문 실적 방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관련 근본적인 시장의 성장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에서 단순한 기대와 전망만으로는 추세전환에 역부족이라고 판단된다.

일단 현재 수준에서 LG전자의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그동안 MC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를 주가가 반영해왔고, 2016년 주가자산비율도 0.8배에 불과하여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 상승반전을 위해서는 MC부문 수익성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는 보다 확실한 증거가 필요한데, 당사는 올 4분기가 LG전자 주가의 추세적인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모델이 대거 출시된 후 구체적인 시장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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