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원료수입 비자금조성 의혹 “사실 아니다”
롯데케미칼, 원료수입 비자금조성 의혹 “사실 아니다”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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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홍콩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롯데케미칼은 15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원료 수입 단계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관해 사실과 매우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원료 수입 시 거래대금의 일부를 부풀려 빼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동남아 석유화학 원료업체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대금 지급 단계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대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것.

검찰 관계자는 만일 대금을 빼돌렸다면 특가법상 배임 혐의 등을 적용할 수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와 원료 수입 관련 협력사 대표 등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캐미칼 해외지사는 원료 구매 업무를 전혀 취급하지 않는다원료 구매 과정에서 롯데그룹에서 별도 자금 형성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케미칼 대표의 자금 형성 지시가 없었던 것은 물론 직원들조차 실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일본 롯데물산을 비롯해 해외 협력사, 해외 법인이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동안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물산 신용을 활용해 이익을 보고 일본롯데물산에게는 낮은 수준 수입 대행 수수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든 직원이 성실히 검찰 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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