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한진, 2분기 영업이익률 회복 예상
[신한투자]한진, 2분기 영업이익률 회복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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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한진에 대한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의 2016년 2분기 매출액은 4,322억원(전년동기대비 +9.7%), 영업이익 154억원(전년동기대비 +82.2%, 영업이익률 3.6%) 달성을 예상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3%, 8.5%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는 미치치 못하겠으나 1분기보다는 회복되는 그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분기 전체 택배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가운데 한진의 처리량이 10% 증가에 그친 5,860만 박스를 기록하며 고정비 감소 효과를 기대만큼 거두지 못했다. 2분기부터는 택배 단가 인하를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2분기 택배 처리량은 6,120만 박스(전년동기대비 +7.2%, 2015년 2분기 역기저효과 반영)를 예상한다.

1분기에 실행했던 간선 노선 감소 등의 비용 절감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도 1분기 대비 0.8%p 개선된 1.8%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는 택배 영업이익률이 2.4%까지 향상되겠다.

항만물류에서의 실적 개선도 기대한다. 3월에 개장한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1분기 4,419TEU의 물량을 처리했다. 4월부터는 월 15,000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며 영업손실 폭이 1분기 23억원에서 2분기 10억원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손익분기점 달성을 예상한다. 2분기 항만물류 영업이익률은 10.7%(전분기대비 +3.6%p, 전년동기대비 +8.8%p)를 기록하겠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과 함께 기존 39,000원에서 38,000원으로 하향한다. 서울복합물류 개장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로 당초 기대보다 적은 택배 처리량을 기록 중이다. 유연한 택배 단가 정책을 통해 점유율 회복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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