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KT&G, 담배와 홍삼 모두 강한 실적 흐름 지속
[NH證]KT&G, 담배와 홍삼 모두 강한 실적 흐름 지속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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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KT&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6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21억원(전년대비 +8.7%)과 3,404억원(전년대비 +12.3%)으로 예상된다”며 “핵심적인 이익 변수들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담배 부문의 이익 성장률은 약 12%로 예상된다. 담뱃값 인상 후 급감했던 국내 총수요가 아주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볼륨 기준 전년대비 +9.0%),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도 탄탄하게 유지(59.0%, 전년대비 +0.5%p)될 전망이다.

해외 담배의 경우 판매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의 high base 부담 존재하나(전년대비 +0.2%), 수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단가 상승(+20.4%, 원화 기준) 효과가 지속됐다. 현재 동사의 수출 담배 단가는 약 33센트에 불과(vs. 국내 808원),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크다.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3.7% 성장했던 홍삼 부문이 최근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동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의 개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동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23% 성장하고,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가 높았던 덕분에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1.4%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전년부터 회복된 홍삼 부문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다. 건강기능식품 전반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구조적 원인을 배경으로, 동사의 브랜드 및 채널 다양화 노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로 이어지고 있다.

KT&G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지속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최근 실적 호조세를 반영하여 2016~ 17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7%, 10.3% 상향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 (21배, 음식료 평균) 적용 대상 기간을 선행 12개월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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