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5,000원을 제시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를 통해 소주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일, 제주소주 인수 가계약 체결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제주소주는 2011년 설립된 소주제조업체로, 제주천연 암반수를 주원료로 하는 ‘산도롱’, ‘곱들락’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매출액 1.4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지역 내 한라산 소주의 성장에 따라 M/S를 뺏기고 있었으며, 이에 올해 초부터 매각작업을 추진해 온 상황이다.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를 통한 효과는 소주 사업권 획득, 제주도 지역 수원지 확보, 이를 통한 PB상품 컨텐츠의 확보라고 볼 수 있다. 소주 사업권 획득에 따른 주류사업 진출뿐만 아니라 제주도 지역의 수원지 확보가 더욱 의미있다고 판단된다. 제주소주가 가지고 있는 지하수 개발 허가권을 활용해 다양한 컨텐츠 확보 및 한류 연관 사업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사의 컨텐츠 확보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제주 브랜드를 이용한 소주 및 음료수 수출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는 부분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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