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LG전자, 스마트폰 부진 vs. GM 전기차 기대감
[신한투자]LG전자, 스마트폰 부진 vs. GM 전기차 기대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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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7,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G5 판매량이 당초 예상 350만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 “2분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던 MC 사업부의 실적은 1,01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MC 사업부 인력 재배치 등 효율적인 구조조정으로 하반기 영업적자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다.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6.6%로 전분기 13.5% 대비 3.1%p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2016년 1월~5월까지 미국 시장 테슬라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1.9% 증가한 15,300대를 기록했다.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GM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Volt’ 누적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7,871대를 기록했다. 4분기 GM는 순수 전기차(EV) ‘Bolt’를 출시할 예정이다. GM은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잡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Bolt 판매를 확대할 전망이다.

3분기부터 LG전자는 Volt에 핵심 부품 11개(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등)를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여타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게도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VC 사업부 매출액은 2015년 1.83조원 대비 82.3% 증가한 3.34조원을 예상한다.

2016년 MC 사업부 영업적자 확대로 목표주가를 85,000원에서 7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투자의견은 가전과 OLED TV 실적 호조로 ‘매수’를 유지한다. MC사업부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는 고점 대비 16.2% 하락했다. 2016F EV/EBITDA 4.2배로 월풀 7.5배, 청도하이얼 7.9배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260억원으로 컨센서스(6,074억원)에 부합할 전망인 바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다. 3분기 실적 둔화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4분기 자동차 전장 사업이 부각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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