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하나투어, 외형 견조…이익 개선세는 하반기부터
[한국證]하나투어, 외형 견조…이익 개선세는 하반기부터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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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1,4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광고비 등 비용 부담과 면세점 적자 지속 등으로 57억원으로 5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전체 및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1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5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 황금 연휴 효과로 기저가 낮지 않았고, 금년 4월 중순 발생한 일본 지진 등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했다.

외형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6월부터 TV 광고를 시작했고, 여행박람회(6/9~12일)가 1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광고비 등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별도기준 광고비용은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연간 광고비는 매출액 대비 5~6%선으로 집행될 예정으로 기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SM면세점은 매출액(재무제표 계상기준)은 242억원, 영업적자는 직전 분기와 유사한 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지진 발생에도 여전히 견조한 여행 수요를 보이고 있고, 성수기를 지나면서 유럽행여행 심리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 메르스 발생으로 3분기 수익성이 급락(15년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6.1%)한 바 있어 기저 부담도 없다.

여행박람회 효과는 3~4분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광복절(8/15, 월) 연휴와 추석 연휴(9/14~18일) 등을 감안하면 해외 여행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말 그랜드오픈한 서울시내면세점은 사업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8억원, 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2%, 148.8% 늘어날 것이다.

하나투어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25배 적용)을 유지한다. 15년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대비 20.1% 늘어 금년 성장률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1~4월 누적 16.2% 증가해 우려를 떨쳐냈다.

하반기에는 외형과 이익 개선세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 월초 발표한 예약률(6월 +4.8%, 7월 +5%, 8월 +3.9%)은 기대보다 낮았다. 그러나 전년 현 시점은 메르스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고 여행 시점이 가까워져서도 단거리 예약이 많은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실제 결과치는 예약률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하나투어는 아웃바운드/인바운드 여행, 호텔, 면세점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 산업내 밸류체인 확대,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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