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소액주주모임 "이재용 부회장 고소하겠다"
삼성SDS 소액주주모임 "이재용 부회장 고소하겠다"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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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SDS의 소액주주들이 최근 주가가 14만원대까지 폭락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재용 주식이라고 불렸던 삼성SDS의 주식은 지난해 201411월 상장 당시 공모가(19만원)2배인 38만원에 거래됐고, 2주 만에 4295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작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삼성물산이 사실상 지주회사로 떠오르면서 삼성SDS의 역할론이 힘을 잃었다.

지난 1월엔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현금을 확보한다며 삼성SDS 지분 2%를 매각하자, 26만원대이던 주가가 1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삼성SDS7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 사업 분할을 검토했다이 같은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사업도 전사 차원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1000여 명으로 구성된 삼성SDS 소액주주모임은 사업을 헐값 매각한다면 시민단체나 정치권 등과 연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SDS물류산업 분할은 오너일가 지배력 강화를 위한 행위며,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등 건실한 회사를 공중분해 시키는 것은 믿고 기다려온 소액주주들을 기망하는 것이라며 삼성SDS가 물류분할 후 오너일가의 지배력강화에 쓰인다면 시민단체등과 연대해 이재용 부회장등을 주가조작, 배임죄 고소하고,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금액에 대해선 손해배상청구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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