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호텔신라, 호텔신라와 호텔롯데의 밸류에이션 비교
[신한투자]호텔신라, 호텔신라와 호텔롯데의 밸류에이션 비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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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9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1,502억원(전년동기대비 +94.8%), EBITDA는 2,266억원,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8억원(전년동기대비 +4.9%)으로 전망”되며 “컨센서스는 연간 1,510억원, 16년 2분기 356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텔롯데의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4,535억원(월드점 영업중단 반영, 전년동기대비 +40.3%), EBITDA는 6,763억원,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78억원(전년동기대비 +178.6%)으로 추정된다”며 “회사가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4,531억원(16년 1분기 영업이익 곱하기 4)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는 인천공항 면세점 3기 사업자 계약을 맺으면서 5년간 3.62조원의 임차료를 내기로 했다. 1년에 약 7,235억원씩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약 5,000억원(70%)만 내고 2018년부터 약 9,000억원(130%) 지급을 예상한다.

호텔신라의 연간 인천공항 임차료 2,650억원을 70% 수준(30% 할인)으로만 계산하면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800억원이 증가한 2,300억원이 된다.

밸류에이션 방법을 곧 상장하는 호텔롯데와 동일하게 EV/EBITDA로 변경한다. 목표주가를 100,000원에서 90,000원으로 하향한다. 인천공항 영업적자 추정치가 소폭 올라가면서 수익 추정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의 목표 기업가치는 3.5조원(1주당 90,000원)이다.

면세점 영업가치 3.45조원(2016년 예상 EBITDA에 멀티플 18배 적용, 5년 평균)에 호텔/레저 영업가치 4,363억원(멀티플 12배 적용, Peer 평균)를 더하고 순차입금 5,100억원을 제외했다.

호텔롯데의 2016년 말 목표 기업가치는 16.5조원(1주당 121,000원)이다. 동일한 멀티플을 적용했다. 상장 이후의 상승여력을 감안한 공모가 밴드는 12.3조원(90,000원, 25.6% 할인)~14.3조원(105,000원, 13.2% 할인)이 적당하다.

상장 이후의 순차입금을 3,445억원으로 본다. 자금의 사용 시기에 따라 1~2조원은 변동될 수 있고, 목표 기업가치는 1~2조원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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