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비츠로셀, 스마트미터기 확산과 함께 구조적 성장기 진입
[한국證]비츠로셀, 스마트미터기 확산과 함께 구조적 성장기 진입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츠로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한다.

이에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글로벌 1위 리튬1차전지 업체인 Saft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튬1차전지는 리튬2차전지처럼 충전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저장기간, 에너지 밀도, 사용 가능 온도 측면에서 리튬2차전지를 포함한 타 전지보다 월등해 이런 특성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 미터기, 전자식 무기 등 특정 제품군에 최적화된 전지”라고 설명했다.

동사는 리튬1차전지 시장 글로벌 점유율 3위업체로 에너지시장 개편에 따른 스마트미터기 시장 성장과 무기의 전자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16년(6월 결산, 15년 3분기~16년 2분기)과 17년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19%와 24.9% 증가하고 동 기간 영업이익도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미터기는 기존 아날로그형 미터기(전력/가스/수도)에 ICT 기술을 융합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제품이다. 장기간 교체 없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필요해 보빈(Bobbin) 리튬1차전지가 사용된다.

파리기후협약 이후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에서 미터기 수요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국에서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Navigant 등 다수의 에너지 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미터기 수요는 향후 5년동안 연간 15~20% 성장할 전망이다. 동사의 경우 미국, 유럽, 인도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데 특히 15년 스마트미터기 1위업체 Sensus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아 경쟁업체이자 선두업체인 Saft의 점유율을 뺏어오고 있다.

Sensus와는 계약 연장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 향후에도 스마트미터기용 전지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7년 보빈전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715억원으로 예상한다.

동사는 군용 통신장비에 쓰이는 와운드(Wound)전지뿐만 아니라 유도 미사일, 포탄과 같은 최신 무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앰플(Ampoule)전지와 열전지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군용 특수전지 매출은 15년(48억원, 전체 매출액의 6%)부터 본격화 됐으며 올해 2월인도 국방부로부터 84억원 규모의 105mm 포탄용 앰플전지 수주를 따내 2분기부터 초도물량을 납품했다.

연말 인도향 155mm 포탄 입찰도 예정돼 있고 reference가 쌓일수록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17년 군용 특수전지 매출액은 156억원(전년동기대비 +183.6%)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