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계속되는 안전불감증...안전관리문제 허술
포스코건설, 계속되는 안전불감증...안전관리문제 허술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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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전관리문제에 지적이 일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27분에 남양주시 진접선 금곡리 일대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원인은 용접불량으로 알려졌다. 다리아래에서 용단 작업 중 폭발소리와 함께 발생해 지하 15m 가량의 건설현장도 붕괴됐다.

오전720분경 작업자 14명 중에 9명은 지상에서 대기 중이었다. 나머지 5명은 지하 15m 지점에 내려가 작업을 착수하고 있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1명은 바깥으로 튕겨져 나와 사망했고 나머지 3명은 붕괴로 고립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현장에는 작업자 14명 외에도 관리자 3~4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에서 용단 작업(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중 연료로 쓰이는 가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포스코건설은 도대체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노동자분들은 목숨 걸고 일해야겠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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