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두산중공업, 약 5,000억 규모 담수플랜트 수주
[현대證]두산중공업, 약 5,000억 규모 담수플랜트 수주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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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전일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Doha 1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였다”며 계“약금액은 4,589억원이며 60MIGD 규모의 RO(역삼투압) 담수플랜트 EPC 및 5년 간의 유지보수 업무 수행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 플랜트는 9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수를 생산하게 되며 준공은 2018년 11월, 유지보수 계약은 2023년 11월까지”, “이번 수주로 동사의 올해 누적수주는 2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동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아람코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Fadhili 민자 발전소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 프로젝트는 총 20억 달러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동사는 ENGIE社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수주 확정시 동사는 약 9억 달러 규모인 EPC를 맡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6월 중 계약될 경우 동사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약 3.5~4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과 두산DST의 매각이 완료되었고, 두산건설의 HRSG부문 매각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자산매각으로 두산그룹의 재무리스크는 현저히 완화되었고, 동사의 계열사 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게 완화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동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주가를 기존 28,000원에서 31,000원(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X 목표 주가자산비율 0.9배)으로 10.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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