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지역난방공사, 우호적 정책 효과 지속
[한국證]지역난방공사, 우호적 정책 효과 지속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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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열제약 손실분에 대해 보상이 이루어졌다”, “열제약, 즉 열을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산된 전력의 판매가격 중 변동비에 대한 보상은 실제 변동비와 SMP 중 낮은 가격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료비 이외 기동비, 무부하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며 “손실분 보상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2016년 60 ~ 90억원, 2017년 100 ~ 1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력판매시 고정비에 대한 보상인 용량요금의 25% 인상을 기대한다. 용량요금은 2015년 7.46원/kWh에서 9.33원/kWh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2015년 용량요금 매출액은 815억원이다. 용량요금 인상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2016년 78억원, 2017년 201억원으로 예상한다.

비수기인 2분기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지속을 예상한다. 열부문의 스프레드 상승 등에도 따뜻한 날씨로 인해 열 및 전기 판매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2016년 영업이익은 2,306억원(전년동기대비 +9.8%)으로 전망한다. 7월 전년도 열부문의 초과수익분 900억원에 대한 정산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산은 향후 3 ~ 4년간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수익성 개선, 지역난방공사의 투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2012년 이후 동결된 열부문 고정비 22,337원/Gcal의 5% 인상을 기대한다. 이는 전력부문의 열제약 손실분 보상, 용량요금 인상과 함께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한다. 6월 '에너지 공기업 기능조정안' 발표시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주가 희석 효과보다는 지역난방사업장 확장,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 등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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