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만도, 2016년 ADAS매출 약 2,500억원 기록 전망
[이베스트證]만도, 2016년 ADAS매출 약 2,500억원 기록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0,000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만도의 테슬라 공급건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다”며 “ADAS 구현을 위해 인식 및 실행과정에서의 오작동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알고리즘인 'Fail Safety' 기술을 공동개발 및 공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만일 언론보도대로 Fail Safety기술 공급이 이뤄질 경우 타 ADAS분야로의 매출확장이 커져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보다 흥미로운 점은 만도는 이미 테슬라로 EPS(Electronic Power Steering System)공급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최근 생산 스케쥴을 앞당기기 위해 14억달러의 증자를 단행한 바 있는데, 일론머스크가 언급한 대로 스케쥴이 앞당겨질 경우 내년 하반기에만 모델3가 약 20만대 가량 생산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미 테슬라로 공급을 하고 있는 만도 입장에서는 추가 아이템의 수주가 없이도 미래의 매출성장에 대한 발판이 이미 마련된 것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외에는 GM정도로만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만도 입장에서 빠르게 판매량이 올라올 예정인 테슬라를 고객사로 두게되며 밸류에이션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쉬와 함께 전세계 자동차 전장기술에 있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컨티넨털은 전년도 ADAS부문에서만 1조원 가량 매출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만도는 전년도 총 ADAS매출액을 약 1,300~1,400억원 가량 기록해 차이가 큰 편이나 16년 1분기에는 EQ900 HDA공급효과에 힘입어 약 500억원 내외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연간으로는 약 2,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고속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요처가 현대차그룹에 국한되어 있어 당장 수익성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타OEM으로 공급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만도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국 로컬업체 등이 차후 ADAS공급처로 예상되고 있는데, 테슬라로 만도가 ADAS부문에서 공급을 시작하게 된다면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16년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45조원(전년동기대비 +9.7%), 영업이익 772억원(전년동기대비 +17.7%, OPM 5.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순이익은 480억원(전년동기대비 +25.1%)로 예상한다.

완성차의 중국 가동률 및 로컬매출 다변화가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지분법 이익은 16년 1분기의 턴어라운드 이후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해 왔던 만도 브로제가 16년 1분기에 첫 흑자전환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글로벌 Peer 그룹수준의 평균 멀티플인 주가수익비율 13x에 2016년 주당순이익인 19,487원을 적용하여 250,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