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CJ제일제당, 식품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강화
[NH證]CJ제일제당, 식품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강화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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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50,000원을 유지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공시를 통해 중국 아미노산 업체인 ‘Meihua’ 인수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밝혔다”며 “인수 가격에 대한 이견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연구원은, “원칙적으로는 6개월 이후 협상 재개 가능하나, 지금으로서는 M&A 이벤트 현실화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이 중국 바이오 산업 재편을 가속화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와, 1조원을 상회하는 인수 금액 때문에 감내해야 할 재무 부담 측면에서의 위험 요인이 함께 사라진 셈이다.

하반기 이후 동 부문의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전망하는데, 바이오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수익성 높은 메치오닌 판매량 증가, 트립토판 판가 인상 등이 점차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동사 연결(CJ대한통운은 제외) 영업이익의 약 65%를 차지하는 식품 부문은 당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에 동사의 가공식품 부문은 프리미엄 신제품들의 활약으로 약 17% 성장했다.

식품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점차 강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성장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2분기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트렌드다.

식품 부문 해외 비중이 약 14%까지 높아졌다. 장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채널 확대와 핵심 브랜드 안착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다.

CJ제일제당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기존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 최근 환율 및 곡물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나, 동사는 이미 3분기까지 필요한 곡물 재고를 저가에 확보해 놓은 상황. 최근의 주가 부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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