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빙그레, 2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 예상
[현대證]빙그레, 2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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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빙그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8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76억원(전년동기대비 +5.1%)과 영업이익 21억원(-41.0%, OPM 1.3%)을 시현했다”며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는 역기저효과가 존재하고 구조적인 시장 위축,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빙과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적자품목인 백색시유 매출 확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투입(매출대비 비율 15년 1분기 7.1%→16년 1분기 7.8%) 등에서 기인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우유' 매출성장률은 바나나맛제품에 대한 소비자선호도 상승 효과로 10%대 중반을 기록했으며 매출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실적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Cash Cow였던 빙과시장의 구조적인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판매부진, 이에 따른 판촉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 등은 해소될 전망이며 최근 단행된 빙과가격 인상 효과('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7종 평균 6~10%)도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가공유시장 성장 속 '바나나맛우유' 판매호조, 발효유 판매량 회복세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상기한 점을 반영한 2016년 동사의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증가율은 각 3.1%, 23.9%로 추정된다.

동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80,000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선행 12개월 주당순이익 3,899원에 음식료업종 주가수익비율 20.4배(기존과 동일)를 적용한 값이며 적용 회계연도와 실적 추정치를 수정한 결과이다.

16년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으나 2분기부터 점차 개선될 전망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현 시점에서는 관심이 필요한 기업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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