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하이록코리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현대證]하이록코리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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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하이록코리아에 대한 목표주가 3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일 올해 1분기 동안 매출액 440억원(전년동기대비 -13.5%), 영업이익 92억원(전년동기대비 -27.9%, 영업이익률 20.9%)을 기록했다고 발표”,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현대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 28.1%에서 20.9%로 하락해 20%대 영업이익률을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수주 감소가 매출감소로 연결된 가운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수익성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450억원 수준에 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설계 및 기초공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EPC업체들은 통상 본인들의 프로젝트 수주 이후 9~1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Fitting발주를 시작하는데, 지난해 우리나라 EPC업체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48.8% 급감한 265억 달러에 그쳤다.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 역시 지난해 실적이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가운데 올해도 수주공백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이후 국내 공사 및 해외직거래 등으로 만회한다고 해도 지난해 대비 수주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통령의 이란 방문 등으로 이란발 수주모멘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전방산업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수 년간 수주가 끊겼던 이란과의 거래가 재개된다면 향후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동사는 지난 2010~2013년 사이에 이란으로부터 총 6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기록했으며 많을 때는 연간 수주의 약 20%가 이란으로부터 나왔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이란 프로젝트 미수금에 대한 손실처리 규모가 약 100억원에 달해 향후 대금회수 시 환입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기존의 목표주가 3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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