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분기 영업적자 기록
[한국證]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분기 영업적자 기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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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5,000원을 유지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1분기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으나,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며 “부문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영업비용 등 세부 실적은 5월 중순 발표될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28일 오픈한 서울면세점 실적이 더해지면서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높게 나타났으나 상품 재고 비용 등 사업 초기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은 9%대의 외형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층부(9~12층)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하고 15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했는데 영업면적도 680평 정도 늘었다. 고메월드(전문 식당가) 오픈 등으로 20~30대 신규 고객은 물론 고객 유입 효과가 커져 총매출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백화점 영업이익률은 22%에 육박하는 수익구조를 시현했다.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6%, 1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

면세점 부문은 영업 손실이 커졌다. 작년 말 오픈한 서울시내점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상품 재고 비용, 임대료 등 초기 비용 부담으로 8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현지 및 국내 여행사와의 제휴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다. 오픈 초기대비 일매출액은 크게 개선돼 한자리수 중반대까지 상승했다.

4월 럭셔리 와치존(시계)과 코치(Coach)매장이 오픈했다. 6월 구찌(Gucci) 매장 등이 입점할 계획으로 방문객수(Q)와 인당구매액(P)은 점진적인 우상향 추세가 예상된다. 제주공항점은 분기 특성상 한자리수 초반의 영업적자(3억원 추정)를 기록했으나 제주공항 출국자수 17.5% 늘면서 전년동기대비(10억 손실)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제주공항점은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5,000원(SOTP 방식)을 유지한다. 서울시내점은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늘어나는 단체관광객과 브랜드 강화로 성장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다.

63빌딩 수족관의 리뉴얼 개장과 함께 7월 초 그랜드오픈을 계획 중으로 수익이 점차 호전될 것이다. 제주공항점은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 전년 50억원 적자에서 금년 19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예상한다. 백화점 부문은 리뉴얼 효과 등으로 금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 11%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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