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경공장, 최단기간 10만대 생산 돌파
[현대차] 북경공장, 최단기간 10만대 생산 돌파
  • 박정민기자
  • 승인 200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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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현대차의 중국 합작회사인 북경 현대차가 중국의 자동차 회사 최초로 최단 기간인 1년 5개월 만에 생산누계 10만대를 돌파하여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7일(목) 밝혔다. 북경 현대차는 27일 오전 6시 현재 쏘나타 74,606대, 아반떼XD 25,729대로 총 생산누계100,335대를 기록함으로써 기존에 상하이GM이 30개월 만에 세운 10만대 생산기록을 대폭 앞당기는 기록을 세워 중국자동차 업계 최초로 최단기간에 10만대 생산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북경 현대차는 지난 2002년 10월에 설립하여 같은해 12월 쏘나타를 첫 생산 이후 중국 내 현대차에 대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쏘나타에 이어 출시된 아반떼XD (현지명:엘란트라) 역시 최고의 인기로 중국 내 한류열풍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북경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실적 역시 중국진출 이후 최초로 11,602대를 기록, 만대 이상의 월간 판매를 기록하여 한류열풍을 실감하고 있다. 판매역시 2002년 12월을 시작으로 하여 지난달까지 총 86,642대를 기록 5월달의 판매목표가 12,000여대인 점을 감안, 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의 관계자는 10만대 생산돌파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번 10만대 생산돌파를 시작으로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 EXPO 개최로 인하여 고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2006년 30만대, 2008년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북경현대를 현대차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전초기지로 육성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가 최근 중국에서 매우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현지의 도로상황과 연료품질,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차량 내• 외관 및 엔진과 변속기 등을 중국 실정에 맞게 개조한 현대차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한 이유다”라고 설명하였다. 북경 현대차는 쏘나타와 아반떼XD의 인기에 힘입어 올 목표를 판매대수 쏘나타 7만대, 아반떼XD 8만대, 총 15만대로 상향조정 하였으며, 기존의 판매 및 A/S망을 확대, 현재 70여개인 판매 및 A/S망을 내년에는 180여 개로 확대하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 SUV차량을 중국에 선보이며, 내년에는 베르나 후속 모델을 추가로 투입, 늘어나는 수요 증가와 고객 취향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중국을 2010년 글로벌 톱5에 진입하는 글로벌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핵심사업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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