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삼성카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예상
[신한투자]삼성카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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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53억원(전년동기대비 +15.3%)으로 컨센서스 8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동사가 보유한 삼성르노자동차(지분율 19.9%)가 총 9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면서 약 179억원의 배당금을 수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호텔신라와 에스원에서도 약 17억원의 배당수익이 인식될 전망”이며 “배당 수익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컨센서스 850억원을 수준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신판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8%로 시장 성장률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2월부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적용되어 신판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6% 감소할 전망이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연간 영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7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 영업수익의 2.2%이다.

작년 말 상품자산 평균잔액 대비 0.42%이다. 15년 상품자산 평잔대비 판관비용은 13.6%로 2014년 대비 1.1%p 증가했다. 일회성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비용만 감소시켜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일 기준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71.94%까지 증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업자산과 투자자산의 분리 후 매각설과 유상 감자설 등을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인 틀은 배당정책의 변화이다. 작년 주당 배당금 1,500원을 사실상 베이스라인으로 봐야 할 것이다.

금융지주사 전환이 무산되던 혹은 재차 추진되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들을 감안하면 삼성카드의 높은 수준의 배당 성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1,600원, 배당성향 54.9%로 예상한다.

SC은행과의 포괄적 업무협약은 전업계 카드사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안정적인 은행 채널 확보를 통해 M/S(시장 점유율)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생명의 채널 차원에서의 지원 확대도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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