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한샘, 도약을 위한 훔츠림…상반기 쉬어갈 전망
[한국證]한샘, 도약을 위한 훔츠림…상반기 쉬어갈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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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9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13% 증가한 4,163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94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예상에는 부합했으나 높았던 컨센서스는 미달했다”꼬 말했다.

이례적인 주택거래 감소(2월 연중 전년동기대비 -16%)에도 B2C 매출은 22% 증가했다. 반면 B2B 매출은 14% 감소한 783억원을기록, B2B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억원 감소했다.

또한 수원 직매장 오픈에 따른 마케팅비 20억원 발생으로 연중 매출이 가장 저조한 비수기에 고정비 부담이 컸다. 직매장 출점 시 단기 비용충격이 있는데 작년 3분기에도 대구점 오픈으로 30억원의 비용상승이 있었다.

주택거래량 감소의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B2C는 매출 고성장을 이어갔다. 수원 직매장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7.5%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B2C 내에서 부엌대비 성장이 저조하던 인테리어(가구) 사업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개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번 분기에도 21%의 성장(15년 1분기 전년동기대비 +17%)을 보였다. 가장 취약하던 온라인몰은 웹사이트 개편, 제품 다양화, 결제시스템 개선 등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성장이 빨라지고 1분기는 40%대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5월에도 상봉점 직매장 오픈으로 2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상생과 효율성 차원에서 이후 직매장 출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신 본사가 건물을 임대하고 5~8개의 대리점주가 입점해 경쟁하는 ‘대형 표준매장’을 10개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대리점은 점주에 따라 성과 격차가 있지만 모든 채널 중 가장 수익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제조보다 협력사와 파트너쉽을 통한 유통업 특성이 강한 만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방식일 것이다. 향후 한샘은 가구/부엌/IK 대리점주를 표준매장/직매장/리하우스(건자재 쇼룸)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골목상인과의 시너지와 효율화를 꾀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샘은 하반기부터 CI교체(60억원 비용 예상)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43%에 달했던 만큼 기존과 다른 혁신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비용 가능성을 감안해 2016년 영업이익은 3%, 2017년은 14% 하향했다.

2016~2017년 평균 주당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 35배(역사적 고점 25% 할인)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17% 하향한다. 상반기 쉬어갈 수 있어도 성장 한계를 논하기는 이르다. 성장성 둔화는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를 때 거론될 것이다. 이 시기 전 건자재 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예상한다.

단기 성장의 기대는 낮추더라도 2020년까지 연평균 18%의 주당순이익 성장이 예상돼 12개월 선행 주가수이깁율 24배에서는 bottom fishing이 유리한 가격대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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