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두산중공업, 모처럼 양호한 실적 기대
[현대證]두산중공업, 모처럼 양호한 실적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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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28,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동안 매출액 3조 8,894억원(전년동기대비 -3.7%), 영업이익 2,018억(전년동기대비 +30.9%, 영업이익률 5.2%)을 기록해 모처럼 큰 이슈 없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컨센서스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 매각을 반영한 수치와 그렇지 않은 수치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으로 공작기계 매각을 반영한 추정치의 평균은 매출액 3조 6,420억원, 영업이익 1,761억원이다. 영업외수지도 통상적인 금융비용과 외환관련손익을 제외하면 특별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실적개선은 지난해 실적에 발생가능한 비용들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일회성비용이 없고, 주요 연결대상 법인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중공업부문은 안정적 수주잔고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그 동안의 구조조정 노력 및 1분기 중국굴삭기판매량 증가로 밥캣을 제외한 건설기계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건설은 분당토지 매각차익 등으로 1분기에 200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되며, 두산엔진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손익분기점 수준은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주와 실적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는 자회사 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해 12월~올해 1월 사이에 40% 이상 급락하였다. 그러나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매각 진행 및 하반기 중 밥캣 IPO 추진 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지원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에따른 센티멘트 개선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4,000원에서 28,000원(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X 목표 주가자산비율 0.8배)으로 16.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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