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이 조카 아닌 친아들” 살인 저지른 이모 진술 ‘충격’
“숨진 아이 조카 아닌 친아들” 살인 저지른 이모 진술 ‘충격’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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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짜리 조카의 배를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형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막장이라며 아연실색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A(27)씨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 A씨의 형부이자 아이의 친부인 C(51)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C씨는 과거 수차례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카를 살해한 A씨는 최근 추가 조사에서 숨진 아이는 조카가 아니라 친아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그녀는 과거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A씨는 2013년 말부터 형부, 언니와 함께 김포 아파트에서 함께 살며 조카들을 양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태어난 지 2개월 된 막내아들을 포함해 41녀를 두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녀들을 때리고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C씨를 체포해 성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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