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한국전력, 돈벌어 투자하고 배당도 늘리고
[신한투자]한국전력, 돈벌어 투자하고 배당도 늘리고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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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8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및 목표 주가자산비율 상향(0.65배에서 0.75배로 상향)을 반영해 기존 70,000원에서 85,000원으로 상향”, “2013년 6월 이후 3단계 주가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16년 2월~17년 3월 마지막 3단계 진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평가 요소는 규제 완화 및 배당 매력 부각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에너지 신산업 투자를 위한 요금 규제 완화가 전망된다. 공공기관 배당성향은 20년까지 40%로 확대된다. 여타 공기업 대비 실적 개선과 낮은 부채비율 유지가 가능한 한국전력의 배당성향 상승이 기대된다. 16년 주당 배당금은 2,800원,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7%로 예상한다.

주가 재평가 요소를 확인하는 시점은 총 4번이다. 첫째, 1분기 발전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익은 9,446억원(전년동기대비 +63%)이 예상된다. 15년 발전자회사의 총 순이익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별도 기준 배당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

둘째, 6월 전기요금 조정이다. 7~9월 한시적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 매출 감소는 작년부터 이어진 효과 1,500억원을 포함해 총 7,500억원이다.

셋째, 7월 전력 도매단가의 정산 계수 조정이다. 정산 계수는 한국전력 별도와 발전자회사가실적 조정 변수로 작용한다. 7월에는 SMP 재상승, 용량요금 25% 인상 등을 반영해 동결될 전망이다. 넷째, 2017년 3월 배당성향 확인이다. 16년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37%로 추정된다.

2016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71조원(전년동기대비 +22%)으로 전망한다. 신규 원전 및 석탄발전소 가동, 낮은 연료비의 기저 발전량 증가로 비용 감소세가 지속된다. 5월 신고리 3호기 원전 1,400MW, 총 9기의 석탄 발전소 7,400MW가 신규 가동된다.

16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46조원(전년동기대비 +23%)으로 전망한다. 발전자회사 등 종속기업, 관계기업으로부터의 배당 수익은 1.12조원(전년동기대비 +43%)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4.84조원을 예상한다. 15년 본사 부지 매각차익을 제외한 3.71조원 대비로는 30%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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