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두산중공업, 두산건설 RCPS 조기 정산 의무 발생
[대신證]두산중공업, 두산건설 RCPS 조기 정산 의무 발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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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4,000원을 유지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3년 두산건설이 RCPS를 발행했을 당시 만기 전에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이 2단계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조기상환 청구할 수 있는 조건을 체결했다”며, “2/19일 한기평, 3/18일 나이스에서 신용등급을 조정함에 따라 조기 정산 의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RCPS 4,000억원에 대한 조기 매입 의무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했다. 두산중공업은 투자자들의 청구 분에 대해 조기 매입하고 일부 금액을 RCPS로 재발행 하는 것을 추진 중 (금액은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이다.

재발행 조건은 기존 조건과 거의 동일한 두산건설이 연 6.5%의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조기정산 요구에서 매입까지 소요되는 약 3개월 동안 정산과 함께 RCPS를 재발행 하면서 자금 이탈을 최소화 할 것이다. 낮은 예금 금리 환경에서 높은 배당수익으로 투자수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말 만기를 앞두고 있었던 두산건설의 RCPS에 대한 상환 리스크가 이미 동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15년말 두산중공업의 보유 현금성자산은 8,000억원, 16년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은 약 4,870억원이다.

RCPS 재 발행에 성공할 경우 만기가 2~3년 미뤄지면서 두산건설은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자금을 상환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일부 물량에 대해 자체적인 자금으로 매입을 하게 되도 자회사 리스크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두산건설의 RCPS 조기상환에 대한 우려감은 해소됐다.

신규 RCPS를 모집하는 2~3개월의 기간 동안은 주가의 단기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1분기 실적 발표 후 실적 턴어라운드,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18일 한전기술이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설계 용역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원자력 수주 기대감 반영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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