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하이트진로홀딩스,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
[하이證]하이트진로홀딩스,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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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1933년 맥주의 제조, 판매 등을 영업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2008년 주류사업부문 일체를 신설법인인 하이트맥주로 분할하면서 순수지주회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사는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진로소주, 하이트진로에탄올 등 맥주와 소주, 위스키 및 주정 등을 취급하는 주류전문 회사들을 자회사로 보유”, “지난해 기준으로 동사의 부문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소주 46.7%, 맥주 39.3%, 지주 2.0%, 기타 12.0%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주는 박문덕 29.5%를 비롯하여 하이트문화재단 7.5%, 서영이앤티 27.7%, JINRO INC 1.2%, 자사주 8.0%, 기타 26.1%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국내 소주시장의 경우 저도주 덕분에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소주부문은 48% 수준의 높은 점유율로 1위의 시장지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출고가격을 지난해 11월 5.62% 인상하였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4사분기 실적이 소주 가수요 및 가격 인상 효과로 대폭 개선되었다.

본격적인 소주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부터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의 경우100억원 이상 증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품진로, 진로골드, 담금주 등 20도 이상의 소주 판매량은 2013년 대비 지난해 35% 증가하였다. 이는 복고 열풍으로 소주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소주마니아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소주부문 1위 사업자로서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가격인상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진로 인수에 참여한 FI들의 풋옵션 행사와 동사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동사의 하이트진로 지분이 증가되는 동시에 차입금 부담도 확대되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의 실적부진으로 인하여 하이트진로 주가가 2014~2015년 2년 동안 20,000~25,000원 박스권으로 움직임에 따라 그 동안 동사의 하이트진로 지분에 대한 재무적 활용 가능성은 낮았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소주가격 인상으로 올해 하이트진로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및 향후맥주가격 인상 기대감 등으로 인하여 주가가 현재 30,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동사의 하이트진로 지분에 대한 재무적 활용 가능성은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여러 형태의 재무적 활용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떤 형태가 되었든 보다 분명한 점은 동사로 현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재무적 리스크가 감소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할 수 있으면서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증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사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5,000원을 제시한다. 동사 Sum-of-part 밸류에이션에서 투자지분가치의 경우 하이트진로는 평균주가를, 비상장기업은 장부가액을 적용한 결과 목표주가가 25,000원으로 산출된다.

동사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이다. 동사가 5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경우 본격적인 소주 가격 인상 효과가 올해부터 발생되면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맥주부문 시장점유율 상승하에서 가격이 인상 되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하이트진로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인하여 향후 동사의 하이트진로 지분에 대한 재무적 활용 가능성은 증대 될 것이며, 이는 곧 동사에게는 재무적 리스크가 감소되는 선순환 구조 진입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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