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내연녀와 SK 측이 다음 달 초 검찰에 고발될 전망이다.
최근 관련 소식통은 “금융당국은 내연녀와 SK그룹 계열사 간 부동산거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혐의를 확인했으며 이 외에도 석연찮은 부분이 있어 조사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조사과정에서 내연녀가 직접 나와 조사를 받지 않는 등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 때 분위기가 격앙되기도 했다고.
올해 초부터 조사를 벌여온 금융당국으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은 내연녀는 외국에 있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고 대신 법률대리인으로 변호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소식통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SK 측에서도 이로 인해 여론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류가 감지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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