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벽산, 4분기 실적 예상에 부합
[한국證]벽산, 4분기 실적 예상에 부합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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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벽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400원을 유지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2015년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15년 손익 공시했다”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156억원(전년동기대비 +5%), 영업이익 85억원(전년동기대비 +12%), 세전이익 99억원(전년동기대비 +60%), 순이익 76억원(전년동기대비 +46%), 지배주주 순이익은 미공시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87억원, 컨센서스 84억원에 부합했다. 상세 내역은 감사보고서 발간 뒤 파악이 가능하다. 벽산 별도 매출은 전년대비 1%, 영업이익은 약 18% 증가로 추정된다.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대비 0.6%p 개선됐다. 4분기 인센티브 30억원 집행(전년 4분기도 30억원), 이를 배제 시 전사 영업이익률은 10.0%에 육박하는 수익구조를 시현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작년부터 증설(현 용량의 45%) 중인 ‘아이소핑크’ 매출 늘어날 것이다. 2014년 25%의 용량을 증설했으나 이미 풀가동 상태다. 추가로 증설된 라인은 7월부터 가동한다.

무기질 단열재도 2015년 3분기 생산량이 전년대비 15.4% 증가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상선 건조량이 늘며 2016년 조선용 무기질 단열재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하반기 20% 내외의 증설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

증설만으로도 단열재 매출은 28%의 증가 효과(라인 안정화 가정 시)가 있다.

언론은 벽산이 석고보드 생산공장 투자도 고려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이를 배제한 2017년 주가수익비율은 10.7배까지 하락했다. 분기실적 시즌마다 성장성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 하락을 겪었으나 이번에도 변함 없는 고성장 기조를 보였다.

최근 주가하락은 주택시장 둔화,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등으로 분양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벽산의 매출은 주택/상업/조선/플랜트가 균일하게 분포돼 있고, 가장 수익성 좋은 무기질 단열재가 오히려 주거용 건물에도 침투하기 시작하며 시황과 무관한 성장이 지속됐다.

2016년 Big3와 현대미포조선의 상선 인도량은 최근 5년 이래 최대 수준(191척, 전년동기대비 8%)이다. 이에 따른 선박용 단열재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가장 단열재 요구량이 많은 LPG선과 LNG선 인도량은 전년대비 각 114%, 37% 늘어난 45, 26척. 이는 실적의 upside 요인이 될 것이다. 낙폭과대를 매수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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